마4:18 갈릴리 해변에 다니시다가 두 형제 곧 베드로라 하는 시몬과 그의 형제 안드레가 바다에 그물 던지는 것을 보시니 그들은 어부라
4:19 말씀하시되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4:20 그들이 곧 그물을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4:21 거기서 더 가시다가 다른 두 형제 곧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형제 요한이 그의 아버지 세베대와 함께 배에서 그물 깁는 것을 보시고 부르시니
4:22 그들이 곧 배와 아버지를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갈릴리 어부들이 제자들로 부름받는 장면입니다. 마태기자는 부르심의 소중한 의미를 ‘버리고 얻은’ 세계를 얘기합니다. 제자들은 주께서 부르셨을때에 배와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어부에게 있어서 배와 그물은 어찌보면 생명보다 더 소중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 ‘버림’은 버림으로 끝나지 아니하고 더 큰 ‘얻음’의 차원으로 비약시켜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물고기를 잡아 매일을 연명하는 일상적인 어부를, ‘사람을 낚는 어부’로 전혀 새로운 인생의 차원을 열어주신 것입니다.
이 부르심의 사건은 일회적인 사건이 아닌 언제나 믿는 자들의 삶속에 반복적으로 일어나야할 사건입니다. 주님은 더 큰 차원으로 날마다 우리를 비약시키기를 원하시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날마다 우리안에 여러 모양의 ‘버림’이 요구됩니다. 버림은 언제나 우리에게 두려움이나 근심거리로 다가옵니다. 그러나 현재의 것보다 더 큰 것을 얻기 위한 ‘버림’인 것을 우리가 기억할때 우리는 두려움과 근심의 장애를 넘어서서 날마다 휴거되는 비상적인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가 버리고 얻는 것은 이 세상의 썩어지고 사라질 부귀영화와 비교할 수 없이 귀중한 것입니다. 우리가 얻는 것은 영원불변한 진리요 진리의 본체이신 그리스도입니다. 내 모든 것을 버리고 그 분을 얻는 것. 이것이 우리들의 복된 삶입니다.
*말씀묵상기도:
예수를 얻기 위해 오늘도 버리는 하루 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새로운 차원으로 비약하게 하옵소서.